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사진 오른쪽)(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토트넘 홋스퍼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사진 오른쪽)(사진=스포츠춘추 이근승 기자)

[스포츠춘추=수원]

토트넘 홋스퍼는 2021-2022시즌을 정상적으로 시작하지 못했다.

해리 케인(28·잉글랜드)이 맨체스터 시티로의 이적을 공개적으로 추진하면서 구단 안팎으로 시끄러운 상황이 이어졌다.

토트넘은 우여곡절 끝 케인을 잡았지만 문제가 있었다. 케인은 2021-2022시즌을 앞두고 정상적인 훈련을 소화하지 못했다.

우승컵을 위해 맨시티 이적을 결심했던 케인이었다. 동기부여가 크게 떨어질 수밖에 없다는 우려도 나왔다.

케인은 2021-2022시즌 중반까지 극도로 부진했다. 케인은 2021년 10월 17일까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6경기에서 무득점에 그쳤다.

부진은 길어졌다. 시즌 7번째 출전 경기였던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에서 첫 골을 터뜨렸지만 경기력은 올라오지 않았다.

케인이 2021-2022시즌 초반 13경기에서 터뜨린 득점은 딱 1골이었다. 케인이 부진하면서 손흥민의 부담이 극대화됐다.

팀 성적이 좋을 리 없었다. 7월 1일 토트넘 지휘봉을 잡은 누누 에스피리투 산투 감독은 11월 1일 경질됐다. 토트넘 지휘봉을 잡고 한 시즌의 절반도 치르지 못했다. 

2022-2023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해리 케인(사진=쿠팡플레이)
2022-2023시즌을 착실히 준비하고 있는 해리 케인(사진=쿠팡플레이)

케인은 ‘우승 청부사’로 불리는 안토니오 콘테 감독을 만나면서 부활하기 시작했다. 탁월한 결정력과 패싱력이 살아나면서 토트넘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 확보에 앞장섰다. 케인은 지난 시즌 EPL 37경기(선발 36)에 출전해 17골 9도움을 기록했다. 

17골은 2014-2015시즌 토트넘 주전 스트라이커로 자리 잡은 뒤 개인 한 시즌 최소득점 기록(동률)이다. 케인은 2018-2019시즌 EPL 28경기(선발 27)에 출전해 17골 4도움을 올렸다. 이 시즌 케인은 부상으로 결장하는 날이 잦았다. 케인은 매 시즌 20골 이상 터뜨렸던 스트라이커다. 

더 이상의 이적설은 없다. 케인은 2022-2023시즌 준비 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케인은 7월 13일 토트넘의 프리시즌 첫 경기였던 팀 K리그와의 대결에서 멀티골을 쏘아 올렸다. 토트넘은 후반전만 뛰고도 2골을 터뜨린 케인의 활약에 힘입어 팀 K리그를 6-3으로 이겼다.

케인은 16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세비야(스페인)와의 대결에서도 득점포를 가동했다. 케인은 착실한 훈련으로 지난 시즌보다 빠르게 몸 상태를 끌어올리고 있다.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사진 가운데)(사진=쿠팡플레이)
토트넘 홋스퍼 안토니오 콘테 감독(사진 가운데)(사진=쿠팡플레이)

케인은 세계 최고의 스트라이커로 꼽힌다. EPL 득점왕에만 세 차례(2015-2016, 2016-2017, 2020-2021) 올랐다. 2018 러시아 월드컵에선 6골을 터뜨리며 득점왕을 차지했다. 그런 케인이 강한 의지를 갖고 2022-2023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토트넘은 2022-2023시즌 UCL로 복귀한다. 토트넘이 꿈의 무대로 불리는 UCL에 출전하는 건 2019-2020시즌 이후 처음이다.

토트넘은 2018-2019시즌 UCL 준우승을 기록한 뒤 깊은 부진에 빠졌었다. 토트넘은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분위기를 바꾸는 데 성공했다.

콘테 감독은 토트넘과 함께하는 첫 프리시즌부터 우승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토트넘은 한국에 머문 7월 10일부터 16일까지 강도 높은 훈련을 했다. 

콘테 감독과 첫 프리시즌 훈련을 진행 중인 손흥민은 “모든 선수가 훈련을 마치고 하는 말이 똑같다”“‘너무 힘들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프리시즌이다. 준비를 잘해야 2022-2023시즌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다. 강도 높은 훈련을 이어가면서 몸이 빠르게 올라오는 걸 느낀다. 매 시즌 목표는 같다. 내가 좋아하는 축구를 직전 시즌보다 더 잘하는 것이다. 훈련장에서나 실전에서나 온 힘을 다하겠다.” 손흥민의 얘기다. 

토트넘은 17일 영국 런던으로 돌아갔다. 토트넘은 8월 6일 사우샘프턴과의 홈경기로 2022-2023시즌 EPL 우승 도전을 시작한다.

토트넘은 새 시즌 EPL 개막까지 남은 20일간 전력 담금질을 이어간다. 레인저스 FC(스코틀랜드), AS 로마(이탈리아) 등과의 연습경기로 경기 감각과 조직력도 끌어올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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