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나지완이 10월 7일 은퇴식을 치를 계획이다(사진=KIA)
KIA 나지완이 10월 7일 은퇴식을 치를 계획이다(사진=KIA)

[스포츠춘추]

‘끝내주는 KS 영웅’ KIA 타이거즈 베테랑 나지완이 원 클럽 맨으로서 커리어를 마무리한다. 10월 7일 은퇴식이 열리는 가운데 은퇴 경기 출전까지 가능할지에도 관심이 쏠리는 분위기다. 

KIA는 9월 27일 “현역 은퇴를 결정한 나지완의 은퇴식이 10월 7일 광주 KT WIZ전에서 열린다”라고 밝혔다. 

9월 1일 현역 은퇴를 공식 발표한 나지완은 구단을 통해 “무럭무럭 성장하는 후배들과 팀 미래를 위해 깊은 고민 끝에 현역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로 뛰는 15년 동안 팬 여러분의 과분한 사랑을 받았다. 팀 최고선참으로서 역할을 해야 할 때 부상과 부진으로 팬들의 응원과 사랑에 보답하지 못한 듯싶어 마음이 무겁다. 최고의 팬들에게 받은 사랑을 마음 속 깊이 새기며 살겠다”라고 말했다.

2008년 2차 1라운드(전체 5순위) 지명으로 KIA에 입단한 나지완은 KBO리그 통산 15시즌 동안 1,472경기에 출전 1,265안타(221홈런) 862타점 668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857를 기록했다. 

특히 나지완이 기록한 221홈런은 타이거즈 프랜차이즈 최다 홈런 기록(종전 김성한 207홈런)이다.

나지완은 데뷔 시즌인 2008년 개막전에서 4번 타자로 출전해 KIA 신인 타자 최초의 개막전 4번 타자 타이틀을 차지했다. 이후로도 팀 중심 타자로 맹활약하면서 2차례의 한국시리즈 우승에 힘을 보탰다.

특히 2009년 한국시리즈 7차전에서 나온 나지완의 끝내기 홈런은 아직까지도 KIA 타이거즈 구단 역사를 대표하는 명장면으로 꼽힌다. 2017년 한국시리즈 3차전에서도 나지완은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 홈런을 터트리며 ‘타이거즈 한국시리즈 영웅’으로 남았다.

나지완 은퇴식 포토카드(사진=KIA)
나지완 은퇴식 포토카드(사진=KIA)

구단은 타이거즈를 상징하는 레전드 나지완을 위해 은퇴식에서 팬 사인회, 은퇴식 행사 및 가족 시구, 29번 유니폼 선수단 전체 착용 등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나지완의 은퇴 경기 출전 가능성에도 관심이 쏠린다. 은퇴 경기를 치르는 경우 당일 특별 엔트리로 합류해 1군 경기 출전이 가능하다. KIA가 만약 나지완 은퇴식 경기 전 5위 자리를 확정할 경우 나지완이 실제 경기 타석에 들어설 가능성도 커질 전망이다. 아들에게 야구선수 아버지로서 마지막 타석을 보여주고 싶은 나지완의 의지도 있다고 알려졌다.

KIA 관계자는 “나지완 선수가 은퇴식 날 은퇴 경기 타석까지 소화하려면 그 경기 전까지 우리 팀 순위 경쟁이 끝나야 하지 않을까 싶다. 결국, 팀 순위가 조기에 확정된다는 조건 아래 선수 본인도 긍정적인 반응이다. 반대로 만약 은퇴식 경기까지도 팀 순위가 결정되지 않을 경우엔 은퇴 경기 타석 소화는 어려울 전망”이라고 전했다. 

9월 26일 기준으로 5위 KIA는 6위 NC 다이노스와 2.5경기 차를 보이고 있다. 나지완 은퇴식 전까지 6위 이하 팀들과 2.5경기 차 이상을 유지할 경우 5위가 확정된다. 이 경우 나지완의 은퇴 경기 출전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결국, 나지완의 은퇴식을 더욱 빛내기 위한 KIA의 5강 싸움 분발이 필요하다. 

나지완 은퇴식 엠블럼(사진=KIA)
나지완 은퇴식 엠블럼(사진=K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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